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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교육만 잘해도 약제비 62% 절감"
작성일시 2011-09-20
당뇨병학회 '진료지침 공청회' 개최…당뇨병 교육비 급여화 등 필요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교육 확대를 통해 상당한 의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한당뇨병학회 주관으로 열린 ‘진료지침 공청회’에서는 국내 당뇨병 교육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날 공청회에서 가톨릭의대 내과 김성래 교수는 ‘당뇨병 교육의 외국사례 및 우리나라에서 효과적인 방향 제시’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에는 효과적인 자가 관리 교육과 행동 변화가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실제 단순한 약물치료보다 환자가 질환을 이해하고 혈당을 조절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당뇨병 환자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로 당뇨병 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을 꼽았다.
그는 “당뇨병 교육만 잘 이뤄져도 관련 의료비를 최대 62%나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당뇨병 관련 교육이 턱없이 낮은 비용으로, 그것도 단 한번 밖에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당뇨병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교육을 통해 당뇨병 자가 관리에 필요한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와 행동 강화를 제공해야 하며 ▲숙련된 교육자에 의한 교육수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효과적인 당뇨병 교육을 통해 전체 진료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의대 내과 김혜진 교수도 ‘당뇨병 교육의 Health Economics’란 주제발표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교육이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주장을 뒷받침했다.

김혜진 교수는 “당뇨병 교육에 대한 비용-효과 분석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정확히 산정하기 어렵고 많은 가정이 전제되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 비용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446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라틴아메리카 10개국에서 실시한 ‘Programa de Educacion de Diabeticos No Insulinodependientes en America Latina(PEDNID-LA)’ 연구를 언급했다.

'PEDNID-LA’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교육은 ▲혈당 감소 ▲체중 감소 ▲지질 수치 향상을 가져왔으며 이는 62% 약제비 감소로 이어졌고, 자가 혈당 관리로 인해 추가된 비용을 제외하고도 최종 34%의 의료비 감소효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또 미국 보험자료를 이용해 당뇨병 교육의 경제성을 연구한 결과를 인용하며 “당뇨병 교육을 받지 않았던 환자군에서 당뇨병 교육을 받았던 환자에 비해 의료비용이 더 컸고, 그 비용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보험급여 확대 등 당뇨병 교육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상적인 당뇨병 교육’이란 주제를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심강희 당뇨병전문 간호사는 “1968년부터 당뇨병 교육이 실시된 이래 양적, 질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국가차원의 당뇨병 권고안은 없고 당뇨병 교육에 대한 보험화도 인정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심 간호사는 이상적인 당뇨병 교육이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되기 위해서는 ▲당뇨병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 ▲당뇨병 교육비의 보험화 ▲병원, 지역사회, 보건소 등에서의 당뇨병 자기관리 프로그램 운영 시 반드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 있는 의료진이 제공토록하는 법적 제도 마련 ▲당뇨병 교육자에게의 적절한 보상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2003년 기준으로 20~79세 전국민 건강보험 총 진료비 16조5,000억원 중 당뇨병 환자의 총 진료비는 3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19.25%를 차지했다.

당뇨병 환자의 일인당 연간 총 진료비는 220만2,337원으로, 전 국민 평균 진료비의 4.62배에 달했다.

 

청년의사 박기택 기자 pkt77@docdocdoc.co.kr

http://doc3.koreahealthlog.com:80/3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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