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근은 에너지 대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신호전달 방법에 의해 대사의 조절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감수성 저하는 신체의
대사 균형을 교란시켜 당뇨병 및 대사성 증후군의 주된 원인이된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골격근에서 대사 조절의 주요 분자로 작용하는 인슐린과 AMPK에 대하여 최근 새롭게 밝혀진 조절 기전을 소개하고자 하며 아울러 AMPK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활성분자의 발굴 노력도 소개하여 그 원인과 치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한다.

첫 번째 연제를 발표할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는 제2형 당뇨병과 대사성 증후군의 다양한 발생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해 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인슐린 저항성 상태에서 골격근에 발생하는 대사의 변화와 운동을 통한 개선 효과 등, 대사 조절에 있어서 골격근의 중요성을 소개할 것이다. 두 번째 연자인 고려대 고영규 교수는
지질래프트를 이용한 신규 신호전달분자의 발굴 및 근육분화와 관련된 인슐린 감수성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 그는 TRIM72가 근육분화의 조절에 관여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바 있는데, 새롭게 밝혀진 TRIMP72에 의한 대사조절 기전을 세포모델과 동물실험을 통해 설명해 줄 것이다.
세번째 연자인 하버드대 죠슬린 당뇨병센터 고호진 박사는 골격근에서 당흡수 조절을 비롯한 대사 조절 기전을 연구하고 있다. 본 발표에서는 골격근 대사의 중요 조절분자인 AMPK 및 그 관련 효소 조절에 있어서 운동의 영향과 더불어 그 과정에 관여하는 새로운 단백질이 소개될 것이다. 마지막 소제는 다양성 추구 조합화학 (Diversity-Oriented Synthesis, DOS)을 이용하여 새로운 저분자 활성물질을 합성, 발굴, 평가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 박승범 교수가
ampkinone이라는 새로운 AMPK의 활성제의 발굴 및 동물에서 항당뇨 및 항비만 효과를 검증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소개해 줄 것이다. 또한, 새로 합성된 형광
당유도체를 이용한 실시간 당흡수능의 정량적 측정법을 소개함으로써 대사질환 연구에 유용한 연구기법도 알려줄 것이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은 대사성 질환 유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일련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토콘드리아의 다양한 변화과정은 체내 에너지 대사과정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반응 과정으로 외적 내적 요인에 의해 미토콘드리아의 형성과 융합, 소멸 및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포함한 대사성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본 세션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연구의 전문가 4분을 모시고 미토콘드리아의 발생과 기능연구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덕희 교수는 혈중 GGT치가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의 예견지표가 된다는 것을 발견한 후, 이 증가가 우리 몸에 축적되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에 의한 결과일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미국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연구에서 얻어진 POPs자료를 분석하여, 단편적으로 제시되던 POPs와 대사증후군 사이의 관련성을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분명히 보여 주었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들의 대부분은 환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산업화 및 현대문명의 발전과 함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고, 쉽게 분해되지 않고 주변의 환경에 축적되어, 결국 음식물 등을 통하여 체내에 축적되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교란시킨다. POPs는 환경에 극미량만 존재하므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고도의 기술과 장비, 전문성을 요구한다.
김 영미박사는 POPs가 arylhydrocarbon receptor(AhR)를 통하여 작용하는 것을 이용한 Chemically activated luciferase assay (CALUX)를 변형시켜, 혈청의 AhR transactivation 활성이 대사증후군의 여러 지표들과 긴밀한 관계를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활성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억제와 상관성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Ruzzin박사팀은 노르웨이의 POPs에 오염된 대서양의 연어기름을 실험동물, 쥐에 투여하면 1개월만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며, 비만과 지방간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여러 염증지표들이 상승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하였다.

  본 세션에서는 근골격계 시스템과 당뇨/인슐린 저항성 및 대사증후군과 관련하여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제들을 선정하여 이 분야에 많은 업적과 관심을 가지고 계신 교수들을 모시고 이제까지의 연구결과들을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경희의대의 정호연 교수는 osteocalin과 당뇨병에 관하여 과거의 연구들을 리뷰하고 본인의 연구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myokine에
대하여서는 그 동안 운동이 당뇨병 및 만성 대사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꾸준히 연구하여 오신 을지의대의 민경완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의대의 신찬수
교수는 vitamin K에 의한 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의 조절에 대하여 최근 발표하신 논문에 대하여 연구결과를 요약할 예정이며 가톨릭의대의 권혁상 교수님은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대한 BMP의 역할에 대하여 체계적인 논평과 함께 본인의 최근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질환과 광범위한 연관성이 보고되어 근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vitamin D에 대하여서는 대사증후군 및 당뇨병과 연계하여 아주의대의 김혜진 교수가 정리하여 발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