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교수는 1972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였으며, 1980년부터 가톨릭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대한영양의학회 회장,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영국 런던대 St. Thomas' Hospital 당뇨병연구소 연수 당시 접한 지방세포 insulin receptor assay와 glucose transport, lipogenesis 연구 및 이를 응용한 인슐린저항성 연구를 시작으로 귀국 후에는 이와 관련된 인슐린저항성 및 베타세포 인슐린 분비능 관련 임상 및 기초 연구를 통하여 한국인 당뇨병의 특성 연구에 집중하였다. 특히 2006년에는 ‘Lancet’지에 ‘아시아에서의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의 역학’이라는 논문을 통해 아시아인의 비만 및 당뇨병 특성에 대하여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오랜 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손호영 교수의 일련의 연구는 기초에서부터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방향의 중개연구 위주로서, 현재까지 250 여 편의 논문이 국내외 잡지에 발표되었고 23권의 당뇨병 관련 저서를 출간하였다. 이번 강의에서는 한국인 당뇨병 유병률 및 발생율의 급증에 따른 현저한 당뇨병 역학의 변화와 대사증후군 관련 연구인 충주 코호트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관심 초점이 되고 있는 GLP-1에 대한 연구도 발표 예정이다.

정헌택 교수는 1970년대 후반부터 면역억제세포를 연구하기 시작하여 바이오 가스에 대한 국내 최고 권위자로 현재까지 5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사람을 비롯한 유기체들은 효소작용에 의해 메디칼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전까지는 환경 오염과 관련된 독성 가스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정헌택 교수는 carbon monoxide (CO)가 면역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규명하였으며, 최근에는 면역조절세포의 면역조절기전에 CO가 관여하고 있음을 밝힌바 있다. 또한 CO는 항산화효소인 heme oxygenase-1의 발현에 영향을 미쳐 여러 가지 만성병의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본 강의에서는 동맥경화증 등 대사 질환에서 바이오 가스의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및 그 기전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