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의 유병률이 세계적으로도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지역 내에서 비슷한 또래의 환자 친구를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임을 밝히지 않는 환자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지난 1994년에 전국적으로 당뇨병 등록사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30세 미만 전 국민 중 제1형 당뇨병환자는 262명밖에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터무니없이 적은 수로, 아시아 지역에서 실제로 제1형 당뇨병환 자가 드물기는 하지만 실은 많은 제1형 당뇨병환자가 사회적 편견을 우려하여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현상은 경쟁이 치열 한 미래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추정되는 바, 앞으로도 제1형 당뇨병 환자는 굳이 질병을 드러내려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인터넷 동아리가 다수 활성화되어 있어 인터 넷검색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제1형 당뇨병환 자를 위한 게시판을 조만간 운영할 예정입니다(
http://www.diabetes.or.kr).